TV 기타
[잡담]연예대상과 관련한 글들을 보면서...
뮤즈의남자
2008. 12. 30. 17:23
언제나 그렇듯이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며, 반말체 인점 양해 바랍니다.
지난 주말 KBS에서 강호동의 대상 수상과 받을만한 사람들이 수상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유재석은 대인배다 라는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MBC도 대상은 강호동에게 돌아갔다.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이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MBC도 유재석은 무한도전으로 받은 최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누가 받았느냐에 대한 것은 각자마다 다른 의견이나 생각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으면 한다.(이미 수상자가 결정난 상황이니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그야말로 소모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 같다.)
다만 시상식의 질에 대한 부분이나 각종상들의 남발은 보기에 불편했다.
원래 그런 시상식에 별로 관심을 가지거나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라 올해도 그다지 신경쓰지도 생방송으로 보지도 않았고, 그냥 결과만 확인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올해 특히 활성화된 블로거들의 글들이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다.(사실 블로그 뉴스 초창기만 해도 재밌게 읽었었지만, 지금은 그다지 재미나 촌철살인의 분석글도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각광받고 그만한 대접을 받는 진행자로 유재석, 강호동이라는 데는 크게 이견이 없을 것 같지만, 그 두 사람의 인기와 힘이 커지고 노출빈도가 많아질수록 식상함과 조기 소진이라는 부분도 동시에 따라올 것이다.
다양한 진행자가 다양한 색깔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시청자들도 골라 보는 재미가 있을텐데 너무 두 사람에게 집중되다 보니 현재 우리나라에 그 두사람을 이길 진행자는 없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있다.
워낙에 우리나라 유행이라는 게 하나가 히트하면 너도 나도 거기로 몰리고, 다른 게 히트하면 또 거기로 몰려서 빠르게 인기가 올라 갔다가, 더 빠르게 인기가 내려 가는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두 진행자의 독주(?)도 그런면의 한 단면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엔 문화의 다양성이라는게 언제쯤 자리를 잡을까?
지금의 분위기나 여러 정황들로 봐선 쉽게 바뀌긴 힘들어 보이고(원래가 한나라의 문화속성이란게 단시간에 바뀌는 게 아니지만), 그렇게 되기엔 기반도 약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좀 부족한 것 같다.(나부터도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주로 듣고,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주로 보지만)
경제불황이라는 표면적인 이유는 제쳐 두더라도 말이다.
사족: 1. 신정환의 우수상 수상과 라디오스타의 인기프로그램상(맞나?) 수상이 팬인 나로써는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올해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한 지난해에는 후보는 커녕 참석도 하지 않았는데(못한건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본인의 수상소감에서도 밝혔듯이 시상식에 처음 참석했다는 그의 말과 우수상도 기쁘지만 라디오스타로 받은 상이 더 기쁘다고 하는 그의 말이 너무나 진실되게 들린건 나뿐일까?
2. 그리고 옆방송사의 가요대전으로 가수들의 섭외가 힘들었다던 이혁재의 푸념아닌 푸념이 있었지만, 라디오스타팀이 보여준 어설픈 빅뱅의 거짓말 공연과 조혜련의 미쳤어 공연(솔직히 처음엔 "또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동료들에게 내려가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재미있었다.)만이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
3. 지난 무한도전도 그랬고 이번 연예대상도 그렇고 언론노조 총파업에 돌입중인 PD들의 공백이 너무나 커 보이는 요즘이고, 하루 빨리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국회는 제발 정상적인 상식으로 언론법을 비롯한 다른 법들의 상정이 이뤄졌으면 한다.
지난 주말 KBS에서 강호동의 대상 수상과 받을만한 사람들이 수상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유재석은 대인배다 라는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MBC도 대상은 강호동에게 돌아갔다.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이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MBC도 유재석은 무한도전으로 받은 최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누가 받았느냐에 대한 것은 각자마다 다른 의견이나 생각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으면 한다.(이미 수상자가 결정난 상황이니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그야말로 소모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 같다.)
다만 시상식의 질에 대한 부분이나 각종상들의 남발은 보기에 불편했다.
원래 그런 시상식에 별로 관심을 가지거나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라 올해도 그다지 신경쓰지도 생방송으로 보지도 않았고, 그냥 결과만 확인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올해 특히 활성화된 블로거들의 글들이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다.(사실 블로그 뉴스 초창기만 해도 재밌게 읽었었지만, 지금은 그다지 재미나 촌철살인의 분석글도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각광받고 그만한 대접을 받는 진행자로 유재석, 강호동이라는 데는 크게 이견이 없을 것 같지만, 그 두 사람의 인기와 힘이 커지고 노출빈도가 많아질수록 식상함과 조기 소진이라는 부분도 동시에 따라올 것이다.
다양한 진행자가 다양한 색깔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시청자들도 골라 보는 재미가 있을텐데 너무 두 사람에게 집중되다 보니 현재 우리나라에 그 두사람을 이길 진행자는 없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있다.
워낙에 우리나라 유행이라는 게 하나가 히트하면 너도 나도 거기로 몰리고, 다른 게 히트하면 또 거기로 몰려서 빠르게 인기가 올라 갔다가, 더 빠르게 인기가 내려 가는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두 진행자의 독주(?)도 그런면의 한 단면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엔 문화의 다양성이라는게 언제쯤 자리를 잡을까?
지금의 분위기나 여러 정황들로 봐선 쉽게 바뀌긴 힘들어 보이고(원래가 한나라의 문화속성이란게 단시간에 바뀌는 게 아니지만), 그렇게 되기엔 기반도 약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좀 부족한 것 같다.(나부터도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주로 듣고,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주로 보지만)
경제불황이라는 표면적인 이유는 제쳐 두더라도 말이다.
사족: 1. 신정환의 우수상 수상과 라디오스타의 인기프로그램상(맞나?) 수상이 팬인 나로써는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올해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한 지난해에는 후보는 커녕 참석도 하지 않았는데(못한건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본인의 수상소감에서도 밝혔듯이 시상식에 처음 참석했다는 그의 말과 우수상도 기쁘지만 라디오스타로 받은 상이 더 기쁘다고 하는 그의 말이 너무나 진실되게 들린건 나뿐일까?
2. 그리고 옆방송사의 가요대전으로 가수들의 섭외가 힘들었다던 이혁재의 푸념아닌 푸념이 있었지만, 라디오스타팀이 보여준 어설픈 빅뱅의 거짓말 공연과 조혜련의 미쳤어 공연(솔직히 처음엔 "또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동료들에게 내려가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재미있었다.)만이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
3. 지난 무한도전도 그랬고 이번 연예대상도 그렇고 언론노조 총파업에 돌입중인 PD들의 공백이 너무나 커 보이는 요즘이고, 하루 빨리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국회는 제발 정상적인 상식으로 언론법을 비롯한 다른 법들의 상정이 이뤄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