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5차전의 시구자는 그 유명한 홍드로 "홍수아"
작년에도 포스트 시즌에서 선수같은 폼과 좋은 제구력으로 야구팬들 사이에 많은 화제가 되었던 홍수아가 오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작년보다 더욱 업그레이된 폼과 제구로 또 한번 시구의 여왕임을 보여줬다.
실시간으로 못 본게 아쉬울 만큼 다시보기로 본 그녀의 시구는 완벽한 모습이었다.
위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녀는 김선우의 폼과 표정, 손의 그립까지도 완벽하게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등에는 홍드로라는 별명도 새겨져 있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상상플러스에 출연했을 당시 많은 캡쳐 사진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던 그녀였는데(솔직히 당시엔 자이언츠의 성적도 좋지 않았고 실시간으로 보지도 못했었다.), 방송내내 보인 그녀의 모습은 드라마나 오락프로에서 보여주던 밝고 활기찬 모습과는 달리 너무나 얌전하고 말수도 적었다.
그런데 연기를 하거나 방송을 할때는 물론이고 자신의 본업이 아닌 시구자로 나섰을때도 역대 그 어떤 시구자보다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당시만 해도 일부 여자 연예인들은 복장조차도 시구자의 모습이 아닌 연예인의 모습을 하던 때로 기억난다.)
오늘도 시구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연습을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두산 포수인 채상병도 공은 받은 후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솔직히 작년까지만 해도 남의 잔치였던 포스트 시즌 경기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냥 경기 결과만 확인하는 정도.(그도 그럴 것이 작년까지 롯데는 암측기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었으니)
그런데 올해는 정규시즌 성적도 좋았고 비록 3연패로 준플레이 오프 탈락하는 수모는 당했지만 왠지 다른팀들의 경기도 관심이 간다.
아직 경기가 진행중이고 오늘도 SK가 2:0으로 이기고 있지만(8회말 두산이 좋은 기회를 잡았고 잘맞은 타구가 또다시 중견수 호수비에 잡힌 순간이다.) 내심 두산이 올해는 이겨주길 바랬는데 자칫 오늘로 시즌이 종료될 것 같은 분위기이다.
이젠 야구를 보려면 내년 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 긴 시간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
머 이런 글을 적긴 해도 시간은 언제나 흘러가는 것이니까....
사족: 역시나 와이번스의 2연패로 한국시리즈가 끝이 났고 올해 프로야구도 모두 끝이 났다.
월드시리즈도 4승1패, 한국시리즈도 4승1패.
챔피언쉽 시리즈와 플레이 오프가 나름 접전이었던데 반해 소문난 잔치였던 마지막 시리즈들은 너무나 일방적으로 끝나고 말았다. 특히 베어스는 마지막 경기까지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상대팀과는 대조적으로 아쉬운 수비가 많이 나오면서 한국시리즈 홈8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당했다.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는 팀이지만 객관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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