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국내무대에서의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다.
경기전 예상은 기아의 우세를 점쳤다. 기아가 초반같은 강력한 타력은 아니지만 넥센과 1위 경쟁을 하며 이기는 법을 알고 있는듯 보였기에.
하지만 옥스프링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탈삼진 10
피안타 2
볼넷 1, 옥스프링의 기록이다.
수비에서도 실책없는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특히 손아섭의 슬라이딩 캐치는 선취점을 뺏길뻔한 위기를 막아낸 수비였다.
공격에서는 4번타자 김대우가 결승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완봉승에 힘을 보탰다.
기아로써는 SK와의 대형 트레이드로 유일한 약점이었던 불펜까지 보완하면서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선듯 한 시점에서의 완봉패라 아쉬움이 컸으리라.(SK로 간 김상현은 홈런을 때려내면서 신고식을 했다.)
조만간 재활중인 김주찬이 돌아오면 기아의 공격력은 더욱 강해 질 것이고, 더욱 강팀의 면모를 갖출수 있게 된다.
롯데는 주말 삼성에게 당한 스윕패를 끊었다는데 의미가 있고, 불펜투수를 아꼈다는데 2차전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한다.
여전히 한방이 부족하고 수비에서의 불안감, 불펜투수들의 부진이 해결된 건 아니지만 유먼과 옥스프링의 원투펀치가 가동될 경우 상승세의 여력은 존재한다.
과연 기아를 상대로 연승을 거둘수 있을지 기대되고, 선발 매치업도 유먼과 김진우다.
사족: 김대우는 변화구 공략법을 하루빨리 익혀야 할텐데.(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은 아쉬움이 크다)
강민호의 부진 또한 의외의 모습이다. 보통 FA를 앞둔 선수들이 버프를 받는 것에 반해 강민호는 반대의 모습이다.
박종윤은.... 아 할말이 없다.
여전히 득점권 타율이 떨어지고 홈런수가 안습인 것은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야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이언츠 - 대안이 안보이는게 더 문제다 (0) | 2013.05.28 |
---|---|
롯데 자이언츠 - 2차전은 유먼의 호투, 전준우의 맹타 (0) | 2013.05.09 |
롯데 자이언츠 - 프로구단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0) | 2013.05.02 |
롯데 자이언츠 - 총체적인 난국 (0) | 2013.04.18 |
롯데 자이언츠 - 기아와 2연전,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다. (0) | 201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