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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잡담]황금어장-오랫만에 터진 올밴과 라디오스타엔 역시 신정환

내용이 들어 있으며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오늘 무릎팍도사엔 동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최강희가 나왔다.
초반에 안면이 있는 올밴이 작은 웃음으로 포문을 열더니 정말 오랫만에 액션 포인트를 얻었다.(아래 사진에 보이는)
역시 무릎팍도사는 올밴이 살아야 웃음이 산다.
그동안 너무 감동 위주로 흘러가던 무릎팍도사에 단비같은 웃음을 선사해 준 중심엔 올밴이 있었다.
초창기 무릎팍의 인기 공헌도엔 예측불가능한 올밴의 멘트들이 크게 한몫 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올밴이 입을 닫기 시작했고 무릎팍은 웃음을 잃어갔다.
최근들어 올밴이 그런 불만을 간간이 토로하기 시작했고 오늘은 안면이 있어서 그런지 초반부터 치고 들어오더니 유세윤의 건방개그와 더불어 깨알같은 웃음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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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황금어장, 저작권자: MBC 황금어장

무릎팍의 내용은 너무 4차원이라는 이미지가 부담스럽다는 최강희의 고민에 연예인 데뷔에서부터 4차원이 된 이유와 연애담까지 이어졌다.(방송 이후에 다른 블로그에서 알았는데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나왔지만 영화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 제작자는 아쉬웠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인기가 많거나 과도한 고정된 이미지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고등학생때 락을 좋아하기 시작할 무렵, 너무나 유명했던 메탈리카의 음악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그러한 이유로 의도적으로 메탈리카의 음악을 듣지 않았다.
그러다가 군대에서 동기의 소개로 처음 듣고는 한동안 빠졌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방송이나 영화도 너무 재미있다고 화제가 되는 작품들은 보기 꺼려 진다.
최강희의 작품중에 가장 재밌게 봐던 것은 달콤, 살벌한 연인이었다.
당시 극장에서 보면서 아주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물론 박용우와의 호흡이 너무 좋았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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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는 지난주에 쓴 글에 이어진 2부에서는 사랑에 관한 노래를 소개하면서 이어진 에피소드였다.
우선 위 사진에 나온 내용부터 쓰자면 지난주 신정환에 대한 안좋은 감정을 드러냈던 이경실이 오늘도 여전히 강한 기운으로 MC들을 제압해 나가자, 신정환이 그에 대해 한마디 한다.
"오늘 게스트들이 우리와 기가 맞지 않는다. 기가 너무 세다" 그러자 이경실이 위 자막처럼 한마디하자 꼼짝 못하고, 김국진이 "죽어볼래"라며 역습을 시도하지만 몇초만에 제압당하고 만다.
이경실의 표정에선 짜증이 넘쳐난다.(흡사 진짜 화난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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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라디오스타의 하이라이트가 찾아온다.
먼저 김국진에게 어울릴 만한 여자에 대해 질문을 하고 게스트들이 대답을 한 뒤 신정환에 관한 같은 질문을 게스트들에게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그걸 듣던 신정환이 한마디 던진다. "당신들은 뭘 잘산다고"
그러자 스튜디오는 빵 터진다. 나 역시도.
그리고 이어진 김국진의 저 멘트로 큰 웃음에 마무리를 짓는다.
누군가는 신정환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고, 녹고 있는 빙산과 같다고도 하지만 내가 보기엔 여전히 그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입담과 재치, 몸개그를 자랑한다.
그가 예능에서 활약한지도 10년이 넘어가는데 어떻게 한결같이 무릎을 치게 만드는 멘트를 계속해서 쏟아낼 수 있겠는가? 사람인데.
물론 불미스러운 일들로 실망시키기도 했지만 보란듯이 재기했고 계속되는 예능감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역시 2인자중 최고다.(솔직히 메인MC로서 안정감이나 진행능력은 부족한게 사실이다.)

지난글로 끝내려 했지만 오늘도 거슬리는 멘트를 던진 박미선. 자신이 라디오스타에 들어 와야 된다는.
사실 앞서 나왔던 정형돈이나 박명수, 탁재훈은 어느 정도 어울려 보이지만, 이경실까지도 나름 괜찮을 것 같지만 박미선은 아니다.(별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오늘도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 들어간 글이다.)

사실 지금까지 2부 이상으로 나눠진 라디오스타중에 이번처럼 기다려 지지 않았던 적은 처음이다.
그나마 이경실과 이봉원의 활약으로 재미있었지만.
다음주는 누가 나올지, 요즘은 새로운 게스트가 나올 때 예고편도 안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