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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티아라, 남녀공학 - 소속사의 무리수, 그래서 더 편한 MC들

캡쳐이미지가 많으니 안 보신 분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

이젠 10분 방송에 대한 얘기는 쓰기도 지겹다.

오늘의 객원엠씨는 자칭 김구라의 절친 문희준이다.
앨범 준비중인지 한동안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문희준의 출연은 다소 의외였고(새앨범이 나온것도 아니고 다른 예능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말이다.) 김구라와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이번 방송은 게스트 소개도 다 못했으니 어쩔수 없었다고 보인다.) 나름대로의 호흡은 보여주었다.

오프닝 멘트에서 김구라의 일방적인 문희준 사랑(?)에 대해 언급했고, 윤종신의 목격담이 이어지는데 김구라가 문희준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걸 봤다면서, 7년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두사람의 관계를 언급한다. 그 말에 김구라는 붕어빵에 출연한 문희준의 어머니가 쓴 편지인 "왜 그러셨어요?"라며 그때를 회상하면서 씁쓸해한다.
토니안이 나왔을 때도 했었던 불화에 대한 얘기를 문희준에게도 물어보자, 3대2였을때는 안좋았다며 재치있게 받아친다. 이어서 팀을 할때는 좋았다고 해명을 하자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며 잘라버린다.
급하게 소개멘트를 하던 문희준이 티아라를 티라로 말했다가 기다렸다는 듯이 물어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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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방송을 음악프로그램이 아닌 라디오스타를 했던 티아라 멤버들에게 예뻐졌다고 칭찬하는 윤종신과 달리 지연이를 빤히 처다보던 김구라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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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 마자 한방 맞은 지연이가 정신차릴 틈도 없이 결정타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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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송이라 첫방송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것 같은 티아라였다.

그리고 같은 소속사의 최근 말많은 남녀공학.(무대를 제대로 본적도 없고 음악도 표절논란때문에 한두번 들어본게 전부이다.) 지난 티아라 첫방송때에도 그랬듯이 이들도 소속사에서 제출한 프로필을 읽는다.
멤버이름이 전부 네글자냐고 묻고는 다른 멤버의 이름을 듣던 중 김국진의 말실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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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소소한 웃음이 나왔고 거기에 거침없는 독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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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아닌 김국진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왜 여자멤버만 나왔냐는 질문에 별빛찬미가 말을 잘해서 다른 멤버 대신 나왔다고 하면서 다음주는 남자멤버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무리한 소망을 밝혔다가 "이번 방송으로 김사장님과의 인연은 끝이다"라는 말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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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만 나온 것에 대해 김구라 마음대로 생각해서 말하자 문희준이 적절하게 받아 준다.
그리고 새멤버 추가에 대한 질문엔 아래와 같이 말하자 "물타기?"라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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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본격적인 소개가 나오지 않았고 이제야 본격소개에 들어가는데 찬미가 리드보컬이라는 소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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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의 저 한마디가 이어진다. 그리고 SM연습생이었다가 발탁됐다는 얘기에 SM에는 연습생들이 많냐고 운을 떼고는 문희준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몰아간다. 바로 아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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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인기리에 방송된 미국드라마 스파르타쿠스를 언급하며 애드립을 친 윤종신.
저런류의 CG는 자막과 함께 라디오스타 특유의 재미다. 유치한 듯 하면서 시의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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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해서 나왔다는 찬미를 소개하던 중에 아이돌 그룹에서 말 잘하는 멤버는 뭐냐는 질문을 받은 문희준.
야심차게 준비해왔지만 김구라에게 핀잔을 듣고, 지연이는 스트래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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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효영을 소개하면서 언급된 친동생이 티아라의 새멤버로 들어갔다는 얘기는 다음주에 나올 듯 하고, 김광수 사장이 스타킹을 보다가 캐스팅했다는 얘기에는 아래와 같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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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춘향선발대회 진에 뽑혔다는 얘기 도중에 지성을 심사하기 위해 질문지를 계속 던진다고 하자 나온 상황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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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기억나는 질문이 뭐냐고 하자 "여자가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대답하고 역시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이어진 문희준의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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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심사가 없는 대신 꽉 끼는 스키니진을 입고 심사를 받은 효영.
윤종신의 어이없는 개그에 김구라는 한술 더떠서 아래와 같은 개그를 치다가 문희준에게 한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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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런 개그는 신정환 담당인데 요즘 들어 나머지 엠씨들이 종종 날리는데 신정환만큼 잘 살리지도, 뻔뻔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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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든 엠씨들과 게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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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시작 부분에서 음이 떨어지자 급히 속주로 넘어가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이어진 MBC로고송 연주 역시 마지막음이 떨어지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F(x)나 소녀시대가 나왔을 때도 그랬지만 아이돌 그룹들이 나오면 평소보다 더욱 말이 많아지는 MC들.
그것이 오히려 라디오스타다운 재미를 주곤 하는데 이번 방송 역시 그랬다.
나오자마자 눈이 더 몰렸다느니 코디인 줄 알았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고, 몰아가기와 직설적인 얘기가 더욱 많아졌고, 그것이 게스트에게 갈수도 있는 비난을 MC들과 제작진이 대신 들으면서 동점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다른 방송처럼 포장과 미화가 없고 대신 욕 먹으면서 게스트들을 띄워주는 독특함이 나같은 마니아 층을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번주는 게스트 소개도 다 하지 못한채 끝났고 다음주 예고편을 보니 더 독한 질문들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다음주에 다 나올지도 불확실하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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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막은 지금 그들의 상황을 가장 적절히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물론 내용은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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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의 수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일 뿐.

사실 이번주 무릎팍도사의 게스트를 알게 된 후 든 생각이  "이번주는 라디오스타가 짧게 방송되겠구나"였다. 뭐 한두번도 아니니 이젠 무릎팍도사를 보다 보면 라디오스타의 방송시간이 대충 예상된다.
짧아서 더욱 기다려지는 라디오스타. 다음주는 평소 방송분량을 확보하길 바라며.

사실 글을 쓰기전에는 짧게 끝내려고 했으나, 캡쳐를 하다가 생각이 달라져서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글과 사진의 비율이 거의 반반이군요.

사족: 모 사이트 댓글을 보니 지연의 논란이 된 동영상(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른다.)을 떠올리게 하는 멘트를 날렸으면 좋겠다는 글이 있던데, 참 개념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