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토니안에 이어 세번째 객원MC 김희철.
등장부터 남 달랐던 김희철은 자신감 넘치게 출발했고, 가장 라디오스타 분위기에 잘 동화된 MC였다.
게스트 소개 도중 갑자기 터졌던 싸이의 기침과 오타난 대본덕에 육국이 곰국까지 가는 어수선함이 있었지만 그것이 라디오스타만의 매력 아니었던가.
그런데 시련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고 게스트가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
황당하게도 문에 못이 박혀 있었고 라디오스타 최초로 문이 아닌 세트밖으로 입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누가 그랬을까? 라는 자막에 김희철을 비추긴 했지만 아마 세트 만드는 사람들이 실수로 못하나를 빼지 못했던 것 같다. 만약 실제로 김희철이 그랬다면 대박이었을텐데.)
오랫만에 새앨범이 나온 이적과 싸이의 조합은 김구라의 말처럼 영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다.(언제는 어울리는 조합이었냐 만은)
이적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바로 근황토크로 들어가려자 싸이가 자신은 소개 안하냐고 물었다가 "부자"라는 말만 듣고 만다.
이적의 예상대로 물어뜯길 줄 알았던 싸이는 의외로 무난(?)한 반면 방심하고 있었던 이적에게 초반공격이 들어간다.
등장부터 통제 안될 것이라는 예상을 한 윤종신의 말처럼 끊임없이 치고 들어오는 김희철은 신정환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었다. 물론 신정환의 자리를 완벽히 채우긴 힘들지만.
신정환과 너무나 흡사한 애드립을 날렸지만 나머지 세 MC들의 반응은 너무 달랐다.
김구라는 손잡는 거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윤종신은 귀여운 개그라고 했으며 김국진은 미소년 개그라고도 했다.
역시 우리나라는 잘 생겨야 되는건가....
지난회 토니안의 너무 젊잖은 모습과 뚝뚝 끊기는 듯한 편집으로 2주 분량에 그친 반면 쉴새없이 치고 들어오는 김희철과 얘기거리 많은 이적, 싸이 덕분에 3주분량이 나왔다.
라디오스타는 역시 게스트 물어 뜯고, MC끼리도 물어 뜯어야 제맛.
김구라의 말대로 좀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진 가장 유력해 보이는 김희철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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