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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2pm, Miss A - 지저분하거나 털털하거나

지난회 객원엠씨 김태원에 이어 이번주는 갓 제대한 토니 안이 나왔고,
오프닝 멘트로 칙칙한(?) 남자로만 구성된 황금어장에 상큼이가 나왔다고 거창하게 소개한다.
하지만 훈훈한 멘트는 거기까지였고, 포즈지적에 영어이름이지만 이름이 너무 흔하다느니 하고 너무 급하게 활동하는데 붐스럽다면서 쉽지 않은 객원엠씨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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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로 나온 2pm과 Miss A 역시 거침없는 멘트를 피해갈 순 없었다.
택연은 패션 테러리스트에 안경이 잘 안 어울린다고 하고,
우영은 박재범 사태 기자회견에서 했던 "마음과 마음, 다른 나라 다른 민족, 다른국가, 하나의 생물"을 언급하면서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지만 깊게 파고 가진 않는다.(처음 방송을 볼땐 무슨 말인지 몰랐다.)
민은 미국에서 6년을 트레이닝 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조용히 귀국했다고 하고, "깝민"을 거론하며 아래사진에 보이듯이 춤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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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춤을 본 김구라의 한마디 "앞으로 백번은 더해야 겠다"며 창피해하는 민에게 한방 먹인다.
지아는 그다지 독한 멘트는 없이 소개됐다.
오프닝에서 했던 걸로는 성에 안차는 라디오스타 멤버들은 토니가 던지는 개그멘트에 조급해서 그렇다며 면박을 준다.

Miss A의 신곡을 듣고 나더니 "엄청난 신곡이군요"라며 표정과는 다른 말을 던지고
2pm의 신곡 춤을 보고나서는 방송나갈때쯤엔 음악을 깔아줄수도 있다고 하지만, 정작 깔린 배경음악은 스머프 주제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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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다운 선곡이었다.

택연의 수난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잘 안씼는다고 하면서 우리나라 아이돌들이 전체적으로 잘 안씻는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웃음을 준다.(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라디오스타만의 몰아가기중 하나였다.)

지난회에선 안정훈씨의 재발견에 그다지 공격적인 멘트는 없었지만(이인혜정도만이 가끔 공격을 받았다)
이번주는 나이어린 아이돌들이 나오자 물만난듯이 거침없이 직설적인 멘트들을 날려준다.
라디오스타가 비주류 방송답게 게스트들도 그룹내에 1인자(?)가 아닌 약간 인지도가 떨어지는 멤버들을 초대한다(닉쿤이 섭외됐지만 광고촬영으로 못 나온것이 오히려 라디오스타 색깔엔 더 잘 맞은듯 보인다.)
신정환의 공백이 여전히 아쉽지만 나름대로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아직까지는 선방하고 있는 듯 하다.

사족: 무릎팍도사엔 개인적으론 잘 모르는 사람이 나와서 가뜩이나 몰입도가 떨어 지는데, 오래간만에 올밴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전혀 메리트없는 방송이 될 뻔했다.
거기다가 2부편성이라니,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