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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무한도전 - 이번엔 '조정'이다


무한도전의 내용이 들어 있으며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지난주 쩐의 전쟁 마지막 부분을 보면서 이번주는 쩐의 전쟁2탄과 조정을 같이 방송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게 아니었고, 2011년 첫 장기 프로젝트인 조정만을 방송했다.
쩐의 전쟁에서 타고난 장사꾼 기질을 보여준 노홍철의 수완(?)에 혀를 내두르면서 보았고,
손해보고 팔고 그냥 주는 유재석과 박명수를 보면서 "저렇게 장사하면 안되는데"라는 생각도 했었다.

이번 조정 1편은(편의상 1편이라 부르겠습니다.) 조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체력테스트, 모의 레이스, 전복된 배에 다시 타는 훈련등으로 이루어졌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한도전의 관심이야 너무 잘 알려진 일이니 다시 언급하기도 입아픈 일이고, 힘들고 어려운 조정을 어떻게 배울지가 기대된다.

이미 이번 방송에서 유재석의 턱걸이 능력은 확인이 되었고, 힘 좋은 정준하의 1번 자리도 초반은 확정적으로 보인다. 역시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박명수와 길, 다리 부상중인 정형돈이 걱정되는 멤버들이다.
특히 박명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다. 이미 프로레슬링으로 크게 상처를 받은 후라 본인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조정이라는 아이템을 듣고 나이가 있어서 힘들거라는 말에서 불길한 기운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키잡이를 포함한 9명을 맞추기 위해선 2명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과연 누가 뽑힐지도 장기 프로젝트 초반 초미의 관심사이다.
방송 후반부에 노홍철이 파워포인트로 프리젠테이션을 했지만, 사실 미끼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거라 생각되고, 다음주 예고편에 보여진 몸으로만 봤을때는 덩치가 좀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누가 뽑힐까라는 생각보다는 노홍철의 폭로가 더 흥미있는 부분이었다.
가능성 10%의 소지섭, 조인성, 비, 원빈 등은 다분히 희망사항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보였고,(10%도 안될 현빈이 나왔을 땐 실소가 터졌다.) 그나마 후반부에 나온 배우 몇명은 10%의 가능성보단 약간 커보였다.
가능성 50%의 2PM, 빅뱅중 한명 정도는 가능성이 있어 보였으며, 90%의 손스타와 김현철, 케이윌, 바다 중 두명은 흔쾌히 출연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출연을 하더라도 오디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다음주 예고편으로 유추해 봤을 때 아이돌 한명과 배우, 모델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는 조정을 어떻게 소화할 지 벌써부터 걱정반 기대반이다.
운동의 특성상 반복적인 훈련이 필수적일텐데 이번엔 어떻게 편집할지도 궁금한 부분이고, 지난 프로레슬링편에서 나왔던 부정적인 반응들을 긍정적인 반응들로 바꿀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무한도전의 팬이지만 작년 프로레슬링과 달력특집은 길다는 생각과 지루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에)

사족: 배우중엔 송창의나 정겨운이 확률적으로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높아보이고, 아이돌 중엔 2PM멤버중에 한명이 가능성 있어 보인다.
김현철은 체력적인 면에서 제작인이 섭외 안할 가능성이 더 커보이고, 손스타나 케이윌 중에 한명이 나온다면 케이윌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

방송 오프닝에 나왔던 멤버들의 유재석 관련 이야기는 그의 방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과장된 부분이 있었겠지만 제작진도 '학생주임'이라는 자막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