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200회특집 - 라스가 200회라니...

언제나 그렇듯이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지난주 부터 200회를 맞아 오프닝 화면이 바뀌었다.(김희철은 200회를 맞이하자 마자 입대라니....)

라스팬이지만 200회까지 올줄이야(신정환의 이탈이 여전히 아쉽지만)

200회특집답게(?) 요즘 가장 핫한 게스트인 정재형과 이미 한번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이적, 그의 소속사 가수인 존박이 출연했다. (존박의 출연이 약간 의외이긴 하지만.) 하지만 등장하자마자 대두라는 소개멘트에 한방 먹고 시작한다.

이적은 지난 출연에서 밝혀진 옛날 술버릇인 옷벗기가 족쇄처럼 따라다니고,
정재형은 본인 위주가 아니면 짜증을 내거나 반말을 하기도 하고,
존박은 김국진의 팬임을 밝혀 나머지 MC에게 핀잔을 듣는다.

대세라고 소개된 정재형의 예능출연은 작년 놀러와 노래하는 괴짜들 편에 역시 이적과 함께 출연해서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당시 방송에서도 밝힌바 있듯이 녹화전 많은 고민을 했고 녹화당일엔 청심환까지 먹었지만 초반에는 애를 먹기도 했었다.
무한도전 등장 당시에는 무도멤버들중 잘 모르는 몇몇에 의해 굴욕(?)을 당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욕하면 해맑게 웃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임을 짐작케 했다.

이번 방송은 라스답지 않게 25분이상의 분량을 확보했으며, 덕분에 황금어장 방송시간 역시 늘어났다.
김희철의 뒤를 이어 누가 새로운 MC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김희철과 같은 유치한 말장난 개그를 하지 않는 인물이었으면 한다.(이전 라스 글에서도 꾸준히 밝혔지만 김희철의 개그스타일은 정말 나와는 맞지 않았다.)

3부로 넘어간 다음주에는 어떤 음악과 토크가 나올지 기대되는 200회특집 이다.

사족: 텐아시아에서 예상한 차기MC 후보군중에 꼽는다면, 갓 제대한 붐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