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이야기

[한국시리즈]벼랑끝에 몰린 SK, 7차전까지 끌고 갈수 있을까?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롯데의 팬이다 보니 정규시즌 다른 팀의 경기는 집중해서 보지 않았는데, 포스트시즌을 보면서 드는 생각.

"롯데만 득점권에서 못 치는 게 아니구나"였다.

자이언츠의 경기만 집중해서 보다 보니까 답답한 경기를 할 때 비판을 했었는데 어제 경기를 보면서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삼성이 1,2차전을 이겼을때만 해도 쉽게 우승을 할 것 처럼 보였는데, 비때문에 하루 연기된 3차전과 4차전은 SK가 가져가면서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역시 SK의 저력은 무시무시하다.)

그리고 SK의 상승세가 이어지나 싶으니까 삼성이 막강한 마운드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면 이젠 삼성이 6차전에서 이기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예측불허의 한국시리즈가 예상대로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어제 경기를 보면 SK의 첫 실점 장면이 너무나 아쉬웠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돌아온 득점기회 3번에서 한점 만을 뽑는데 그친다.(그 기회에서 최소한 동점까지는 갔어야 되는데 실패한 것이 첫번째 패인이었다.)

첫번째 득점 이후 무사 1,2루에서 번트 시프트를 한 삼성의 수비에 막혀 선행주자가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두번째 무사 1,2루에서는 강공을 했지만 역시 실패.

마지막 9회에는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정이 3루타를 때려 내면서 동점 내지 역전의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오승환의 침착한 투구에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 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된다.(이호준의 타구에 홈으로 들어오지 못한 최정의 주루플레이가 아쉬웠다.)

 

SK입장에선 번트는 상대수비에 막히고, 강공은 실패하고, 실점은 실책으로 하면서 안좋은 상황이 콤보로 일어난다.

삼성의 2점은 상대실책에 의해서 얻은 반면, SK는 연속 3안타로 1점을 뽑았지만 후속 공격이 막히면서 패배의 전초가 되어 버렸다.

사실 삼성의 공격도 한국시리즈에선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투수력이 커버를 해주면서 승리를 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탄탄한 수비와 짜임새 있는 공격을 하던 SK는 자신들의 장점을 잃어버리고 패배를 하고 있다.

 

과연 SK가 어제 경기의 실수를 만회하고 승리를 거둘지,

삼성이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지 궁금한 한판이다.

 

사족: SK 이만수 감독은 9회 박진만의 타석에서 왜 대타를 쓰지 않았을까?

박진만의 스윙 스피드는 오승환의 공 스피드를 따라 가지 못하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