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기타

주말 예능 프로그램 간단한 리뷰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그들의 반응을 보며 유재석은 자신의 옵션 3명을 직접 픽업해왔다.(픽업중에 만난 브라질 커플은 연예인 포스였고, 그들과 대비된 유재석과 옵션3인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웃음을 주었다.)

두번째 이야기는 못생긴팀과 더 못생긴팀으로 나눠서 토크를 하는 것 까지였다.

그 상황에서 페스티벌 레이디로 초대된 장윤주는 참가자냐는 놀림과 "사표"발언으로 웃음을 주었다.

첫인상 투표결과 김범수가 2위 김제동에 1표 앞서며 1위를 했으며, 권오중이 더 못생긴 팀으로 가는 이변이 발생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박명수와 유재석만이 더 못생긴 팀으로 가는 또 다른 이변(?)이 나왔다.(사실 게스트들의 면면이 너무 강했다.그 와중에도 꿀리지 않은 박명수)

뭐니뭐니 해도 지난주 최고 화제는 김C와 조정치 커플(?) 개그였다.

두명 다 힘없고 의욕없는 모습에다 웃음을 주는 포인트도 과장되거나 튀지 않고, 담담하게 대답하면서 만들어졌다. 뚱스의 노래에 한 리액션과 응원전에서 보여준 두명의 퍼포먼스(?)는 압권이었다.

이번주 본격적인 게임이 펼쳐질 예정인데, 이미 두편에서 너무 많은 웃음을 주었기에 이번 페스티벌은

대성공이라 할 수 있다.

 

런닝맨.

이승기와 박신혜 007 미션 두번째.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지난주에 비해 재밌지 않았다.

이승기와 유재석의 호흡은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몰입도도 떨어졌고 웃음의 강도도 떨어졌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에이스가 되어야 할 이광수의 첫번째 탈락이 컸던 것 같았으며, 김종국 탈락 이후 박신혜가 유재석의 이름표를 뗐을 때 그녀의 정체를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눈치를 못챈 이승기의 모습은 아쉬웠으며, 탈락한 송지효가 암호해독을 도와준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지금까지 탈락한 사람이 남은 미션을 도와준 경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런닝맨 글에 누누히 쓰지만 지나친 제작진의 개입과 억지 연출은 성인 시청자들의 이탈을 불러올 뿐이다.

 

1박 2일.

윤종신, 유희열, 윤상과 함께 하는 음악회

윤종신은 무한도전에 이어 주말 황금시간대를 평정했다.

무한도전에서는 출연자들이 너무 많아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존재감만은 살렸으며, 1박2일에서는 인사말에서부터 웃음을 담당하겠다는 의지가 프로그램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팀킬도 불사하지 않는 깐족거림과 입수의 새로운 장은 연 터미네이터2 오마쥬(억지로 갖다 붙였다.) 입수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유희열은 스케치북 제작진의 사용설명서에도 나왔듯이 너무나 약한 체력이 걸림돌로 작용했고,

윤상은 아직 제대로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윤종신의 예능감은 이제 물이 제대로 올라온 모습이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사전회의 장면에서 보인 과도한 리액션들이었다.

소금커피 복불복을 당한 멤버들을 보며 웃는 다른 멤버들의 모습은 너무 과해 보였다.

 

기타.

우리결혼했어요는 광희, 선화 커플의 활약이 독보적이며 줄리엔 강 커플은 웃음보다는 연륜이 돋보이고, 이준커플은 좀 어정쩡해 보인다.

광희와 이준의 노출빈도가 너무 많은건 독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2는 오랫만에 봤는데 불후의 명곡2는 김구라의 부재가 여전히 아쉬웠고, 나는 가수다는 너무 힘이 들어간 모습이었으며, 박명수 노홍철의 포지션이 안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