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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들

[잡담]올림픽이 끝나도 끝난게 아닌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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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는 다름.

첫날 메달을 딴 선수나 마지막으로 메달을 딴 선수들 공히 입국도 못하게 잡아 놓더니 귀국해서 축하 퍼레이드와 환영행사에다 내일 청와대 조찬까지.
베이징에서 그렇게 힘들게 경기하고 입맛에 잘 안맞는 음식먹어 가며 고생한 선수들, 쉬게는 못해 줄 망정 더 힘들게 하고 있다.
몇십년전 박모 대통령이 힘든 국민들 위로해 준답시고 3S정책(?)중 하나인 Sports로 국민들 정신을 딴데로 돌리려던 짓을 2008년 8월 서울 하늘 아래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축하 공연을 잠깐 보니 선수들의 표정에서 피곤함이 그대로 묻어나던데, 도대체 왜 그런 소모적인 행사를 하는지.
그렇다고 선수들의 수고와 노력을 비하한다거나 깍아 내릴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수고한 선수들 쉬지도 못하게 불러다가 어색함만 심어 주는 것 같아 너무 한심하다.
가뜩이나 있는 욕 없는 욕 많이 듣고 있는 정부(이런 말 썼다고 잡아갈라...)면서 또 이런 짓이라니.

과연 그들은 생각이라는 것이 있기나 한걸까?
그렇게 해준다고 저 선수들이 너무 고마워서 감격이라도 할 줄 아는 걸까?
이렇게 거창한 행사를 안한다고 해서 국민들의 뜨거웠던 성원을 선수들이 못 느낀다고 여기는 걸까?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 아닐 수 없다.
제발 수고한 선수단과 코치단들 좀 쉬게 내버려 두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