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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잡담]점점 치열해지는 2위 싸움: 하지만 이해하기 힘든 심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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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성적 5승 1패에 2위와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뒤진 3위.

히어로즈전에서 보이던 타격의 부진함이 삼성과의 1차전에서도 이어져 자칫 힘들어 질뻔 했던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 했다.
2차전 한점차 승리의 짜릿함에 어제 경기는 9대 1의 대승을 거뒀는데, 첫날부터 이상한 판정이 이어지더니 어제는 우천으로 인해 거의 2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재개되는 희한한 일까지 벌어졌다.
1차전엔 1회부터 1루심의 오심으로 시작하더니(이상했던 건 분명 세잎 타이밍이었는데 중계를 맡은 엑스포츠에선 리플레이 한번 보여주지 않았다.) 이 후에도 납득하기 힘든 심판의 경기운영이 계속 되었다.(사실 중반 이후부턴 약속관계로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즐겨찾는 블로그의 글로 미루어 봤을 때)
2차전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생전 처음보는 광경을 보았다.
지금까지 경기중 비가 내리면 30분을 기다렸다가 주심이 경기 재개여부를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그저께는 40분가까이 기다리다가 5분간 속개 다시 몇십분을 기다려 다시 재개시켰는데 그런 경기를 한번도 보지 못했다. 명확한 기준이 있는 줄도 모르겠다. 심판의 재량에 맡긴다??? 이 얼마나 주관적인 규정인가.
오늘도 승패에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포수도 볼이라 생각했고 조성환도 그렇고 내가 보기에도 확실한 볼이었다.
아무리 그 이닝에 긴 공격을 했었더라도 헛웃음만 나오는 순간이었다.
누군가는 "삼성파브배"니까, 삼성이 4강 싸움에 피를 말리는 중이니까 라는 음모설(?)도 제기하지만 그건 지나친 비약인 것 같고, 뭔가 있긴 있는 것 같긴 하다.

중계를 맡은 엑스포츠의 중계진도 히어로즈와의 3차전에 나온 해설자의 명확한 중계 실수(이것 역시 직접 보지 못했지만 다시 보니 어이가 없었다.)로 다음날 해설자의 사과문과 캐스터의 사과멘트까지 이어졌다.
엑스포츠가 중계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중계진들이 롯데측에 안 좋은 감정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어제만 해도 롯데가 점수를 내니까 상당히 아쉬워 하는 해설자와 캐스터의 멘트들.
그리고 계속해서 추가 득점을 하자 그만 내길 바라는 듯한 맥이 빠진 중계멘트들, 반면 삼성이 홈런을 치자 다른(?) 반응.
아무리 케이블이지만 전국으로 방송되는 중계라면 거기에 맞게 공정성을 유지하면서 중계를 해야하는데 그들의 해설을 듣고 있노라면 그런 공정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자이언츠가 잘하는게 그렇게 싫은가? 아니면 나의 괜한 생각인가?
그럼에도 엑스포츠가 중계하면 승률은 가장 높으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