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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

[리뷰]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2시즌 에피소드5: 역시 쉘든!!!


이 글엔 빅뱅이론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지난 주 에피소드가 개인적으론 약간 재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만회라도 하듯이 이번 에피소드에선 빅뱅이론의 에이스(?) 쉘든이 맹활약하면서 자막없이 봤음에도 큰 웃음을 주었다.

1시즌부터 쭉 봐왔던 사람이라면 쉘든의 캐릭터와 잘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더 많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내용의 에피소드였다.
우선 쉘든이 포터리 반(가구 체인점, 프렌즈를 봤던 분들이라면 잘 알수 있는)에서 구입한 침대보(Sheets라던데 앞뒤 정황상 그렇지 않을까 싶다)를 교환하기 위해 레너드에게 연구실에 가기 전에 포터리 반에 들리길 부탁하지만 밤을 새고 돌아와 피곤한 그는 거절을 하고, 페니에게 부탁한다.
까칠하지만 착한 페니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지만, 조수석에 앉은 쉘든의 쉴새 없는 참견과 말이 페니를 열받게 하고 연구실에 가던 중간에 그를 내려놓고 가버린다.

더 이상 쓴다면 너무 많은 내용이 포함될 것 같고, 떨어지는 영어 실력에 자막도 없이 본터라 정확한 내용파악도 어려우므로 내용은 여기까지 써야겠다.
11살에 대학을 조기입학한 쉘든이 왜 아직까지 운전면허증을 따지 않았을까?
이번 에피소드의 주 내용이랄 수 있는 쉘든의 운전능력과 대중교통 이용불가능한 그의 결벽증(?)을 위주로 재밌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이번 시즌 1,2위를 다툴만한 큰 웃음을 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쉘든의 운전연습을 시켜주기 위해 왈로위츠가 빌려온 모의 운전 프로그램과 3개의 모니터, 핸들까지 풀세트로 꾸며놓았던 장면과 왈로위츠의 스쿠터를 얻어 타면서 보여준 쉘든의 몸개그가 아닐까 싶고, 2시즌 첫번째 에피소드에서의 배트맨 성대모사(?)와 지난주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억지미소에 이은 이번 시즌 쉘든의 베스트 연기로 꼽을만한 연기였다.

자막이 나오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오늘 밤의 기다림도 좀 더 쉽게 참을 수 있지 않을까?

여기서부터는 자막과 함께 본 후 쓴 글로 이 후엔 더욱 노골적인 내용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글자막을 못 기다리고 영어자막으로 보니 좀더 이해가 되긴 했지만 역시나 한글자막이 있어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니 예상대로 더욱 재밌었던 이번 에피소드였다.

침대보는 맞았는데 운전연습 장면에선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전 에피소드들 보단 그나마 쉬운 단어들이 많아서(?) 자막없이 봤음에도 적당히 알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쉘든과 레너드의 사이가 1시즌 같지 않아 보이고,
쉘든과 페니의 사이는 좀 더 가까워져 가는 것 같고(친해졌다는 표현으론 모자란 무언가 있는 것 같다.),
레너드와 페니는 데이트하기 전보다 훨씬 서먹하고 멀어진 것 같은데, 조만간 무슨 사건이 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분위기다.


앞서 빠트린 것 중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마지막 씬에서 보여 준 쉘든의 다크포스 연기 역시 이번 에피소드를 더욱 재밌게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쉘든 역을 맡은 짐 파슨스(Jim Parsons)는 보면 볼수록 완벽한 캐스팅인 것 같다.
얼굴이 잘생긴 듯 하면서 2% 부족해 보이고, 똑똑한 듯 하면서 약간 모자라 보이기도 하는 모습(연기?)이 극중 캐릭터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 줘서 시트콤 전체를 더욱 재밌게 만든다.

P.S: 인터넷 서핑 중에 알게된 놀라운 사실. 쉘든 역의 짐 파슨스 나이가 36살, 73년생이라니.
많아야 20대 후반 정도로 생각 했었는데. 의상과 연기때문이라기에도 너무나 동안이다.
이 둘의 나이차이가 무려 14년 차이라는 게 믿어지는가?

오늘은 사진도 평소 좋아라 하는 배우 둘만 캡쳐 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