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인 프로레슬링편이 이번주 마지막편만을 남겨 두었다.
지난주 마지막에 실전 경기를 하는 날 경기에 앞서 허리가 아픈 정준하가 병원으로 가 링거를 맞는 장면이 나왔었고 정형돈은 여전히 머리가 아픈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드디어 공개된 실전경기.
총 3경기 중 2경기가 방송되었다.
1경기는 원래 박명수와 정준하의 매치였으나 체급차이를 고려해 정형돈, 박명수와 정준하의 핸디캡 매치로 진행되었다.
경기 직전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으로 달려온 정준하의 몸상태를 모르는 팬들은 정형돈이 일방적으로 당하자 정준하에게 야유를 보내고 정형돈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낸다.(원래 대중들은 약자들 편을 들게 되어 있으니, 같은 멤버들도 정형돈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으니 뭐.)
정준하는 혼자였는데도 말이다.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가는 중간 중간 정형돈의 드롭킥이 나왔으나 승패를 가르기에는 부족했다.
그리고 마지막 자이언트 스윙을 하던 정준하가 허리의 통증으로 제대로 돌리지 못한 채 놓고 만다.
이유를 알리 없는 팬들은 한번더를 외치지만 정준하는 3경기를 기대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3번더로 알아 들은 관객들이 3번더를 외치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참는다.
캐스터로 나온(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스타 크래프트 캐스터와 프로레슬링 전문 해설가(역시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가 해설을 하지만 장내 함성이 너무 커서 해설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와중에도 캐스터는 평소 무한도전 팬인것 같은 사전지식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행동에 적절한 해설을 한다.
특히 길에게 칭찬을 하는데도 길은 자신의 욕으로 오해해서 뭐라고 하자 칭찬을 하는데도 몰라요.라고, 박명수가 버럭하자 잘 하겠다며 굽신거리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적절한 해설을 해 주었다.
걱정이었던 2경기는 돈가방 매치였다.
박명수가 심판인 하하를 매수해 돈가방을 차지하려는 계략을 꾸민다.
이를 모르는 길과 노홍철은 돈가방을 차지하려는 찰나에 박명수에게 반칙을 당해 번번히 실패한다.
화려한 기술은 없었지만 하하와 박명수의 활약으로 걱정했던 것 보다는 괜찮은 경기가 되었던 것 같다.
2경기중 가장 큰 기술 중 하나인 사이드 워크 슬램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하하는 길에게 한번더 하라고 하며 두번을 당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멤버들은 왜 저러냐며 의아해 한다.
2경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하하의 DDT(이것도 정식 명칭이 가물거린다.)가 좀더 완벽하게 들어가지 못했던 점이 좀 아쉽다.
3경기를 앞두고 축하 공연에 나선 싸이는 "챔피언"에 이어 "연예인"을 부른다.
그런데 연예인의 가사가 무한도전의 상황과 너무나 잘 맞았다.
힘든 상황에도 웃음을 주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 배우가 되기도 하고 개그맨이 되기고 하며 가수가 되기도 하는 그들. 항상 처음 같은 모습으로.
열광적인 경기장안과 고통에 힘들어 하는 멤버들이 있는 무대 뒤를 교차편집하며 감동을 극대화 했다.
그리고 메인 이벤트인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입장하는 정준하와 정형돈이 등장하며 깔린 U2의 "With or Without You"는 비장함마저 느끼게 해주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으며
다음주 마지막 경기가 너무나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송이 나간 후에 많은 블로거들이 좋은 글들을 많이 써 놓아서 이쯤에서 줄이지만
예능의 탈을 쓴 문화가 되어버린 무한도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남자의 자격 소프라노 솔로가 신우와 배다해의 더블 캐스팅으로 결정됐다.
지난 주 방송후 블로거들의 대다수가 배다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들을 보았다.
지난 오디션이 끝난 직후 배다해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으로 봤을 때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일방적인 옹호의 글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두 사람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더 낫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박칼린의 더블 캐스팅 결정은 가장 무난해 보인다.
그리고 솔로 결정 후 엠티를 떠나 박칼린에게 호되게 지적당한 배다해에 대한 옹호의 글도 이해는 되지만 반대 의견이 없는게 아쉽다.
한편 배다해에 가려져 너무나 저평가 되는 선우가 더 안쓰럽게 보인다.
모짜르트에 가려진 살리에르처럼.
뜨거운 형제들.
지난주 아바타 최초로 여자 배우들이 나와서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이번주 역시 여자 게스트가 나왔으나 지난주와는 너무나 달랐다.
현영은 무난하게 아바타 역할을 잘 했으나 이경실은 소개팅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종사인 탁재훈의 명령을 완전히 무시하며 독단적으로 해버렸다.
탁재훈이 계속해서 이경실씨를 외쳤으나 소귀에 경읽기였다.
이경실은 대표적인 강한 여성 개그맨이다.
박명수는 그녀와 방송을 할 때면 언제나 그녀가 무섭다고 하고 멘트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박명수가 무슨 말만 하면 지적하고 무안을 주었다.
물론 캐릭터상 하는 것이지만 이번엔 그 도가 지나쳤다.
프로그램의 켄셉까지 무시하며 말이다.
런닝맨.
아 이건 정말 잊을만 하면 나오는 러브라인.
가뜩이나 시청률도 안 나오는데 게스트로 나온 신봉선은 등장하자 마자 김종국에게 달려 가더니 방송내내 김종국이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들이댔다.
아직도 그런 억지 러브라인이 먹힐거라 생각하는지.
지난주 마지막에 실전 경기를 하는 날 경기에 앞서 허리가 아픈 정준하가 병원으로 가 링거를 맞는 장면이 나왔었고 정형돈은 여전히 머리가 아픈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드디어 공개된 실전경기.
총 3경기 중 2경기가 방송되었다.
1경기는 원래 박명수와 정준하의 매치였으나 체급차이를 고려해 정형돈, 박명수와 정준하의 핸디캡 매치로 진행되었다.
경기 직전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으로 달려온 정준하의 몸상태를 모르는 팬들은 정형돈이 일방적으로 당하자 정준하에게 야유를 보내고 정형돈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낸다.(원래 대중들은 약자들 편을 들게 되어 있으니, 같은 멤버들도 정형돈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으니 뭐.)
정준하는 혼자였는데도 말이다.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가는 중간 중간 정형돈의 드롭킥이 나왔으나 승패를 가르기에는 부족했다.
그리고 마지막 자이언트 스윙을 하던 정준하가 허리의 통증으로 제대로 돌리지 못한 채 놓고 만다.
이유를 알리 없는 팬들은 한번더를 외치지만 정준하는 3경기를 기대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3번더로 알아 들은 관객들이 3번더를 외치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참는다.
캐스터로 나온(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스타 크래프트 캐스터와 프로레슬링 전문 해설가(역시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가 해설을 하지만 장내 함성이 너무 커서 해설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와중에도 캐스터는 평소 무한도전 팬인것 같은 사전지식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행동에 적절한 해설을 한다.
특히 길에게 칭찬을 하는데도 길은 자신의 욕으로 오해해서 뭐라고 하자 칭찬을 하는데도 몰라요.라고, 박명수가 버럭하자 잘 하겠다며 굽신거리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적절한 해설을 해 주었다.
걱정이었던 2경기는 돈가방 매치였다.
박명수가 심판인 하하를 매수해 돈가방을 차지하려는 계략을 꾸민다.
이를 모르는 길과 노홍철은 돈가방을 차지하려는 찰나에 박명수에게 반칙을 당해 번번히 실패한다.
화려한 기술은 없었지만 하하와 박명수의 활약으로 걱정했던 것 보다는 괜찮은 경기가 되었던 것 같다.
2경기중 가장 큰 기술 중 하나인 사이드 워크 슬램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하하는 길에게 한번더 하라고 하며 두번을 당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멤버들은 왜 저러냐며 의아해 한다.
2경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하하의 DDT(이것도 정식 명칭이 가물거린다.)가 좀더 완벽하게 들어가지 못했던 점이 좀 아쉽다.
3경기를 앞두고 축하 공연에 나선 싸이는 "챔피언"에 이어 "연예인"을 부른다.
그런데 연예인의 가사가 무한도전의 상황과 너무나 잘 맞았다.
힘든 상황에도 웃음을 주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 배우가 되기도 하고 개그맨이 되기고 하며 가수가 되기도 하는 그들. 항상 처음 같은 모습으로.
열광적인 경기장안과 고통에 힘들어 하는 멤버들이 있는 무대 뒤를 교차편집하며 감동을 극대화 했다.
그리고 메인 이벤트인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입장하는 정준하와 정형돈이 등장하며 깔린 U2의 "With or Without You"는 비장함마저 느끼게 해주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으며
다음주 마지막 경기가 너무나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송이 나간 후에 많은 블로거들이 좋은 글들을 많이 써 놓아서 이쯤에서 줄이지만
예능의 탈을 쓴 문화가 되어버린 무한도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남자의 자격 소프라노 솔로가 신우와 배다해의 더블 캐스팅으로 결정됐다.
지난 주 방송후 블로거들의 대다수가 배다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들을 보았다.
지난 오디션이 끝난 직후 배다해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으로 봤을 때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일방적인 옹호의 글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두 사람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더 낫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박칼린의 더블 캐스팅 결정은 가장 무난해 보인다.
그리고 솔로 결정 후 엠티를 떠나 박칼린에게 호되게 지적당한 배다해에 대한 옹호의 글도 이해는 되지만 반대 의견이 없는게 아쉽다.
한편 배다해에 가려져 너무나 저평가 되는 선우가 더 안쓰럽게 보인다.
모짜르트에 가려진 살리에르처럼.
뜨거운 형제들.
지난주 아바타 최초로 여자 배우들이 나와서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이번주 역시 여자 게스트가 나왔으나 지난주와는 너무나 달랐다.
현영은 무난하게 아바타 역할을 잘 했으나 이경실은 소개팅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종사인 탁재훈의 명령을 완전히 무시하며 독단적으로 해버렸다.
탁재훈이 계속해서 이경실씨를 외쳤으나 소귀에 경읽기였다.
이경실은 대표적인 강한 여성 개그맨이다.
박명수는 그녀와 방송을 할 때면 언제나 그녀가 무섭다고 하고 멘트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박명수가 무슨 말만 하면 지적하고 무안을 주었다.
물론 캐릭터상 하는 것이지만 이번엔 그 도가 지나쳤다.
프로그램의 켄셉까지 무시하며 말이다.
런닝맨.
아 이건 정말 잊을만 하면 나오는 러브라인.
가뜩이나 시청률도 안 나오는데 게스트로 나온 신봉선은 등장하자 마자 김종국에게 달려 가더니 방송내내 김종국이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들이댔다.
아직도 그런 억지 러브라인이 먹힐거라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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