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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리뷰]뮤한도전 WM7 최종회 - 정형돈과 정준하의 투혼 그리고...

뜨거운 땀방울과 눈물.

길었던 프로레슬링 편이 마지막 3경기를 마치면서 감동적으로 끝났다.
지난주 정형돈과 정준하의 부상투혼과 마지막 엔딩 장면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번 경기.
역시 1,2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들을 선보였다.(마지막 유재석의 탑 로프 프레스는 좀 아쉬웠다.)
여전히 고통스러워 하는 정형돈의 입장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정형돈과 유재석의 락업에 이은 정형돈의 우세속에 경기가 흘러갔다.
서로 태그가 이루어 지고 다시 맞붙은 정형돈과 유재석.
정형돈의 공격으로 힘이 빠진 유재석에게 정형돈의 수플렉스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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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정형돈의 수플렉스는 거의 선수급으로 들어갔다.
해설자도 인정했듯이.
이 후 엎치락 뒤치락 하던 경기는 기세를 잡은 유재석, 손스타 팀의 더블팀 공격으로 확실한 우위를 잡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유재석의 마지막 탑 로프 바디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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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유재석, 손스타 팀의 승리로 끝났지만 승자는 양팀 모두였다.
1년간의 노력에 멤버들은 서로를 안아주었고 모두의 눈가엔 눈물이 흘렀다.
경기후 인터뷰에선 멤버들의 "아~~~"하는 탄식 소리가 이어졌다.

정형돈의 마지막 소감처럼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그들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도 TV를 통해 시청한 시청자들도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그동안 편집을 부르던 정형돈, 정준하의 존재감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정형돈 못지 않게 부상을 입었던 정준하의 노력과 경기력은 평소 밉상이던 이미지를 한방에 날릴만한 모습이었다.
시키지도 않은 체중감량과 부상에도 아랑곳 않는 투혼, 그리고 링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까지.
캐스터의 말대로 링 위의 정준하는 쩌리짱이 아닌 그냥 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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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으로 인해 본방송을 못보고 다음뷰에 들어 갔더니 위와 같이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당분간은 장기 프로젝트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김태호 피디의 말대로 이젠 멤버들에게 조금은 쉴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뭐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게 자랑스럽다.
누가 예능을 우습게 보는가?
단순히 웃고 즐기기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무한도전을 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 감동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어졌던 박명수의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게릴라 콘서트.
그런데 박명수가 또 깨방정을 떨어 본인의 라디오에서 미리 말해 버렸다.
그럼에도 관객들은 목표인원 오천명의 1/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시간 메인 무대에선 뮤즈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준비 부족과 험난한 선곡으로 인해 공연의 질은 뭐.....
그러나 뮤즈의 엔딩 폭죽쇼가 절묘한 타이밍에 터져 예상치 못했던 그림을 얻어냈다.
냉면을 부르러 온 아이유는 분량도 적었고 안쓰럽기 까지 했다.(그 이유는 방송을 보시면 알수 있으리라)


사족: 감동에 대한 부분은 이미 블로거들의 좋은 글들이 많이 있어서 가급적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게릴라 콘서트 편에선 너무 뮤즈, 뮤즈 하는 바람에 괜히 내가 기분이 좋아 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