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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얘기

[M/V]Black Eyed Peas - Shut Up 추억4: 밝은 힙합


몇년전 처음 이 노래를 듣고 "오! 특이한데?"라는 생각으로 중독되었고, 한때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오랫동안 지배했었으며, 그들의 다른 음악들도(이들의 더 유명한 히트곡 'Let's Get Retarted'은 워낙 유망하니까) 찾아 들으면서 다른 힙합 음악에선 찾기 어려운 밝음과 경쾌함, 독특함까지 느꼈다. 힙합은 락/메탈만큼 들어보질 못해서 많은 가수들을 알지 못해서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원래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초보일 때 멋모르고 덤비다 보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수도 있으니...

가장 최근작인 'Monkey Business'에선 기존 그들의 음악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높아진 그들의 인기만큼이나 화려한 참여가수들을 자랑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임스 브라운에 스팅, 신구와 장르의 조합까지 이루어 졌다. 특히 지금은 고인이 된 제임스 브라운과 퍼기의 듀엣이 환상적인 "They Don't Want Music"은 히트넘버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앨범 이후에 여성멤버 퍼기는 솔로 앨범까지 발표하면서 왕성한 음악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욕설 없는 가사, 월드음악들과의 크로스오버에서 오는 독특함일 것이다.(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년전 펜타포트에도 참여했었고(계절이 계절인지라 비를 몰고 다니는 페스티벌이 되고 있다.) 최고는 아니었어도 좋은 무대를 선보였다.

글을 쓰기 전엔 쓸 말이 많았는데 정리가 잘 안되고 있지만,
아무튼 신나는 분위기을 원하거나 색다른 음악이 듣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악이다.